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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정보 출연진 관람평

by 영화바라기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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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미노 요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일본의 청춘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2017년 일본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2018년 10월 25일에 개봉하였으며, 최근 재개봉되어 다시 한번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재개봉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정보 출연진 관람평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정보

  • 원제: 君の膵臓をたべたい (Kimi no Suizō o Tabetai)
  • 감독: 츠키카와 쇼 (月川翔)
  • 각본: 요시다 토모코 (吉田智子)
  • 장르: 드라마, 로맨스
  • 상영 시간: 115분
  • 개봉일: 일본 - 2017년 7월 28일 / 한국 - 2018년 10월 25일

 

 

영화 출연진

  • 하마베 미나미 (浜辺美波): 야마우치 사쿠라 역
    • 밝고 명랑한 성격의 여고생으로, 췌장 질환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이를 주변에 알리지 않고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 키타무라 타쿠미 (北村匠海): '나' / 시가 하루키 역
      • 내성적이고 책을 좋아하는 고등학생으로, 우연히 사쿠라의 비밀을 알게 되며 그녀와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 오구리 슌 (小栗旬): 성인 시가 하루키 역
    • 12년 후, 모교의 교사가 된 하루키로, 과거 사쿠라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 키타가와 케이코 (北川景子): 성인 쿄코 역
    • 사쿠라의 절친한 친구로, 성인이 되어 하루키와 재회하며 사쿠라에 대한 기억을 공유합니다.

 

 

영화 줄거리 

고등학생 ‘나’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최소화하며 살아가는 조용한 성격의 소년입니다. 말수가 적고 친구도 거의 없는 그는 책을 읽는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깁니다. 어느 날, 병원 대기실에서 우연히 한 수첩을 줍게 되는데, 그것은 같은 반 친구인 야마우치 사쿠라의 일기장이었습니다. 그 안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쿠라는 췌장 질환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남은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적혀 있었습니다.사쿠라는 자신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대부분 숨기고 살고 있었지만, 일기를 읽게 된 ‘나’에게만큼은 오히려 거리낌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나’에게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하고, 그날 이후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를 맺기 시작합니다. 학교, 도서관, 맛집, 여행 등 평범한 일상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 됩니다.사쿠라는 ‘나’에게 삶을 사랑하는 방법, 사람을 대하는 따뜻함, 그리고 웃음의 의미를 알려줍니다. 반대로 ‘나’는 처음으로 누군가와 깊은 감정을 공유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스며들던 어느 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건이 찾아오고, 두 사람의 이야기는 급작스럽게 마무리됩니다.사쿠라의 죽음 이후, 시간이 흐른 성인 ‘나’는 모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과거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친구였던 쿄코와 다시 만나 사쿠라의 기억을 함께 되새기며, 진정한 ‘이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사람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습니다.‘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단순한 시한부 로맨스를 넘어, 삶과 죽음, 사랑과 성장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속 이야기입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영화 관람평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제목만 들었을 때는 다소 충격적이고 특이하지만, 영화의 맥락 속에서 이 말은 가장 따뜻하고 진심 어린 고백으로 재해석됩니다. 일본 특유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차분한 연출은 관객들에게 서서히 스며들며 눈물과 미소를 동시에 안깁니다.

하마베 미나미는 사쿠라 역을 통해 생의 끝자락에 선 소녀의 복잡한 감정을 놀라운 디테일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그녀의 밝은 웃음 속에 감춰진 슬픔은 보는 이의 가슴을 서서히 조이게 만듭니다. 키타무라 타쿠미 역시 과묵한 소년 ‘나’의 변화하는 내면을 눈빛과 제스처로 섬세하게 담아내며, 두 배우의 조화로운 연기 호흡이 영화 전체의 현장감을 높였습니다.감독 츠키카와 쇼는 과도한 감정 표현을 피하면서도 중요한 장면마다 관객의 감정을 건드리는 능숙한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회상 장면에서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편집은 몰입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OST 또한 이야기의 감성을 배가시키며 장면마다 적절히 배치되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본 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느끼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사랑, 우정, 죽음, 성장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뻔하지 않은 전개와 섬세한 연출 덕분에 관객 개개인에게 다른 울림을 남깁니다. 일부는 전개가 다소 느리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이 영화만의 미덕입니다. 찬찬히 흐르는 이야기 속에서 작은 표정 하나, 대사 한 줄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밝혀지는 편지의 의미와 ‘췌장을 먹고 싶다’는 말의 진짜 뜻은 관객들에게 긴 여운과 눈물을 안겨줍니다. 재개봉을 통해 다시 만나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처음 보는 이들에게는 가슴 뭉클한 첫사랑 같은 기억을, 이미 본 이들에게는 잊고 있던 감정의 온기를 되살려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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